작품 소개
"아빠, 우리는 왜 저 사람들이랑 생김새가 조금 달라요?" "쉿! 바깥에 나오면 말 조심하라고 했잖아. 향수는 잘 뿌렸지?" "네∙∙∙. 잘 뿌렸는데 이거 냄새가 이상해요." "외출할 때는 반드시 3번 이상 뿌리거라. 그렇지 않으면 험한 꼴을 당할 거야." 그 말을 남기고서 어느날 갑자기 실종된 아버지. 이 세상에서 오직 너 혼자 순수 인간이다. 네가 순수 인간이라는 것을 다른 수인들에게 절대로 들키면 안 된다. 그가 실종되기 전까지 항상 입에 달고 살던 말. 어렸을 때는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어째서 순혈이 아닌 순수라고 하는지. 그리고 동물 귀를 만들어주는 아티팩트를 귀찮게 왜 매번 자는 순간에도 껴야만 하는지도. 아버지의 말을 내가 이해할 수 있었던 때는 아카데미에 입학하고 나서였다. "반드시 찾아내!!" "멀리 가지 못 했을 거야!" "여기! 여기야! 이쪽에 냄새가 남아 있어!" 3번 이상 뿌려야 하는 향수를 미처 여유분을 만들어 놓지 못해서 2번 정도만 뿌리고 나왔을 뿐인데. ∙∙∙아빠, 여기 사람들 대체 왜 이래요. 무서워요.
작품 정보
〈아카데미 유일 인간의 생존일지〉는 졸린고먐미 작가의 판타지 웹소설이다.
노벨피아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노벨피아 2022년 10월 1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