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웹소설

작품 소개

티투스의 마른 근육 사이로 단단하고 유연한 짐승의 근육이 자리 잡는 게 느껴졌다. 손등에는 잿빛 털이 수북이 덮였다. "늑대는 원래 바르바리 놈들 신 아니었어? 이봐 세베루스, 우리 대장이 게르마니아 피도 섞였나?" 농담이 안 통한다며 마르쿠스가 투덜거린다. 세베루스는 평소처럼 냉막한 표정으로 요동도 없다. 티투스는 옅게 미소를 지었다. 지난 한 달간, 이해하지 못할 일들이 너무 많았다. 하기야, 본인이 이곳에 떨어진 일부터가 이해 못할 일이지. "이동한다." "어느 쪽으로 갈까요, 대장?" 툭,툭. 한 두방울씩 빗방울이 내리기 시작했다. 티투스가 깊게 숨을 들이쉬자, 청량한 숲 냄새, 몇 만년을 켜켜이 쌓여있을 눅눅한 부식토의 냄새, 그리고 비릿한 피냄새와 함께 사내들의 시큼털털한 땀냄새가 느껴졌다. "대장?" "서쪽으로... 로마로 간다."

작품 정보

〈주술 쓰는 로마 군단병〉은 가배치 작가의 판타지 웹소설이다.

노벨피아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노벨피아 2021년 7월 14일이다.2026년 10월 18일 기준 연재 회차는 노벨피아 2화다.

리뷰

아직 리뷰가 없어요

첫 리뷰 쓰기

함께 볼 만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