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어쩌지.” 진영의 목소리에서는 얼음장 같은 찬 기운이 서리어 드는 것이 한기가 들었다. “난 이런 식으로 아들을 갖는 게 싫거든.” “?” “어머니랑 당신은 쓸데없는 짓을 했다는 거야.” 윤아는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오억을 주면서까지 무리하게 자신을 집에 들인 것이 아니었던가. 오로지 아들을 낳기 위해서 말이다. “당신도 아들을 낳아주겠다고 했다는 것 보니 제정신이 아니군.” 날카로운 어조로 그 말을 뱉고는 휭하니 문을 열고 나가 버렸다. 어디선가 찬바람이 휙 하고 부는 것 같았다. 얼음장처럼 찬 공기만이 윤아를 감싸고 있었다.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리뷰를 불러오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