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1990년 6월. 냉전은 끝나지 않았다. 무너질 것이라 믿었던 소련은 버텼고, 동유럽을 가르던 경계선의 양쪽에는 여전히 수천 대의 전차와 수백만의 병력이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 여름날, 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서독 헤센에 배치된 미 육군 M1A1 전차장 한도윤에게 전쟁은 세계지도 위의 화살표도, 워싱턴과 모스크바가 주고받는 성명도 아니었다. 포수와 장전수, 운전수. 한 대의 전차. 부족해지는 포탄과 연료. 응답하지 않는 호출부호. 그리고 다음 철수선까지 살아서 도착하는 것. 풀다와 헤센에서 시작된 전쟁은 독일 전역을 집어삼키고, 유럽을 넘어 세계 곳곳으로 번져간다. 전선이 움직일 때마다 사람들이 죽고, 도시가 비워지고, 국가들은 처음 세웠던 계획을 하나씩 포기한다. 그러나 전쟁이 길어질수록 더 위험한 질문이 남는다. 어디까지 밀어붙일 것인가. 그리고 상대가 그것을 핵전쟁의 시작으로 받아들이기 전에 멈출 수 있는가. 1990년부터 1991년까지. 냉전의 마지막 순간이 평화가 아니라 제3차 세계대전이 되었던 또 하나의 역사. 그리고 그 거대한 역사 속에서 한 대의 전차와 함께 살아남아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황혼의 폭풍》 전쟁은 지도 위에서 시작되지만, 그 안에서 살아가는 것은 언제나 사람이다.
작품 정보
〈황혼의 폭풍 : 끝나지 않은 냉전〉은 mod_564·청잎사귀 작가의 대체역사 웹소설이다.
노벨피아·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10월 5일, 노벨피아 2026년 10월 6일이다.2026년 10월 24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22화, 노벨피아 5화(10월 18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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