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동전을 던지고 숨과 함께 말을 내뱉었다. "금지(禁止)…" 첫 마디에 어깨가 내려앉았다. "속박(束縛)…" 숨이 목에서 한 번 걸렸다. 걸린 채로 밀어 올렸다. "정지(停止)." 말이 동전에서 멈추지 않았다. 입 밖으로 나간 무게가 둥글게 번졌다. 돌멩이가 던져진 물의 파동처럼. 소리가 맨 먼저 사라졌다. 풀벌레, 멀리 지나던 차 소리, 단지 쪽 어느 집의 텔레비전, 가로등의 전기 소리까지. 전부. 눈을 떴다. 동전만이 아니었다. 벤치 옆으로 굴러가던 비닐봉지가 허공에 박혀 있었다. 네트 위를 날던 나방도 날개를 펼친 채였다. 나는 세상을 멈췄다.
작품 정보
〈성좌들이 집착하는 언령술사가 되었다〉는 랑이로소이다 작가의 현대판타지 웹소설이다.
노벨피아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노벨피아 2026년 10월 12일이다.2026년 10월 25일 기준 연재 회차는 노벨피아 13화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노벨피아 94 늘어 누적 24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