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바다에서 올라온 것들은 나를 백작이라고 부른다. 왜 그러는지는 나도 모른다. 동해시청 해양수산과 9급 2년차, 백도명. 실종자 장부, 해안 유실물 신고, 불법 파라솔 철거. 요컨대 잡일 전부가 내 일이다. 목표는 하나. 정년까지 조용히. 해수욕장이 문을 닫은 9월 말, 어촌 노인들이 나를 불렀다. 바닷가에서 여자를 주웠단다. 경찰은 올해 네 번째 실종자 수색에 전부 나가 있고, 넘길 데가 없다. 색이 없는 눈의 여자는 자기를 이렇게 소개했다. “저는 노예입니다.” 그리고 나를 보며 말했다. “……백작님.” 하루만 데리고 있겠다고 했다. 그 대가로 마을 전체가 민원을 넣고, 매일 옆자리에 앉는 팀장이 내 근무평정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아무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 올해 실종자 장부에는 다섯 번째를 적을 칸이 없다.
작품 정보
〈동해시의 9급 백작님〉은 지태92 작가의 라이트노벨 웹소설이다.
노벨피아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노벨피아 2026년 10월 1일이다.2026년 10월 27일 기준 연재 회차는 노벨피아 26화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노벨피아 5 늘어 누적 5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