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그렇게 크게 소리쳐 보기도 처음이었다. 참아야 좋은 날 온다는 엄마의 말은 전부 거짓이었다. 세상은 참고 인내하는 날 알아주지 않았다. 도대체 어디까지 참아야 했던 것일까. 그래서…… 난 좋은 아내였나? 아니면 자랑스러운 엄마였나? 그렇다면, 착한 딸이었나? 왜, 왜 나는 그렇게밖에 살 수 없었을까. 더 후회하고 싶지 않았다. 엄마가, 엄마이기 이전에 여자였다는 것을 나는 그제야 깨달았었다. 그래서 다시 노력해 보려고 한다. 행복해지기 위한 몸부림을. 지켜봐 줘……. 엄마! "나한테 왜 이렇게 잘해줘요?" 나는 그의 손끝만 바라보다 그에게 뜬금없이 물었다. 확인하고 싶은 마음일까. "취했어?" "아니, 벌써요?" 말로는 그래도 벌써 혀가 꼬이고 있다. 이대로 일어나면 머리가 핑 돌지도 모르겠다. "근데 그런 걸 물어?" 뇌가 마비됐나……. 그의 말을 이해할 수가 없다. 괜한 걸 물은 걸까. 그는 내 표정을 바라보고 있더니,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웃었다……." 나는 바보처럼 그가 하는 행동을 말로 풀어 놓고 스트레이트 잔에 손을 댔다. 내가 술을 마시려고 할 때 그가 내 손을 붙잡았다. "왜 잘해주는 것 같아?" "응?" 그의 얼굴이 아른거리며 내 앞으로 다가왔다. 나는 눈살을 찌푸리며 조금 뒤로 물러났다. "좋으니까." 그리고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때 그가 작게 말했다. 좋으니까……. 좋으니까……. 나 어떡하지? 나도 그가 좋은데…….
작품 정보
〈아름다운 인사〉는 여니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미스터블루·네이버시리즈·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며 출판사는 도서출판윤송이다.
연재 시작은 카카오페이지 2017년 6월 2일, 조아라 2019년 4월 2일이다.2026년 10월 25일 기준 연재 회차는 카카오페이지 27화, 조아라 27화(10월 16일)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8 늘어 누적 877이었다.
평점은 네이버시리즈 8.5점, 카카오페이지 10.0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