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띠롱~ 자고 있던 소녀가 알림 소리에 눈을 뜬다. "우움... 뭠까 새벽인데... 이 시간에 메시지를..? 녜힁짱?" 알림을 눌러 스마트폰의 메시지 앱을 켜자 동영상이 재생된다. 낡아보이는 교실. 텅 빈 책상과 의자들이 쌓여서 벽을 만들고 있다. 창문은 두꺼운 커튼으로 가려 놔서 어둡다. 교실 가운데 가져다 둔 수업용 의자에 10살이 조금 넘어 보이는 소녀가 걸터앉아 있다. 정의실현부라는 트리니티 학원의 유명한 동아리 교복을 입고 있다. 검은 머리카락을 단정하게 자른 소녀가 노끈으로 손발이 묶인 채 카메라를 바라보며 어색한 미소를 짓는다. 손으로 찍고 있는 건지 카메라가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자, 아저씨 보고~ 그럼 자기소개 해볼까?] 카메라를 든 사람의 지시에 따라 소녀가 어물어물 말을 꺼낸다. [안녕하세요… 동부 엄지의 뇌횡…이 아니라 트, 트리니티 학원의 정의실현부 소속 녜힁이라고 합니다. 나이는 비밀이고요. 완전 어른입니다.] [으헤~ 녜힁짱 정의실현부구나~ 근데 아저씨가 보기에는 완전 10살로 보이는데~] [어, 어른 맞아요….] [그런가~ 어른이구나~ 그럼 지금부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알고 있겠지?] [네.] 가지런히 자른 앞머리 사이로 동그란 눈동자를 어색하게 이리저리 굴리던 소녀가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트리니티 정의실현부 여러분. 저는 현재 아비도스 학원에 인질로 잡혀 있습니다. 살려주세요.] 영상을 보던 소녀가 눈을 부릅뜨며 상체를 일으켰다. "녜힁짱?!" 그 날 아비도스는 정의실현부 긴급출동부대 3개를 받았다.
작품 정보
〈키보토스의 녜힁이 되었다.〉는 작은누 작가의 패러디 웹소설이다.
노벨피아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노벨피아 2026년 1월 4일이다.2026년 10월 18일 기준 연재 회차는 노벨피아 2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