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작품 소개] 이름의 무게 “가장 깨끗하게 마감된 장부일수록, 그 뒷면에는 지독한 가책의 얼룩이 묻어있다.” 숭고한 곳에 서서 멀리 내다보라는 아버지의 유언 같은 이름, 상원(尙遠). 하지만 이름의 무게를 견디기 위해 그녀가 먼저 배운 것은 발 밑의 진흙탕을 정밀하게 계산하는 법이었다. 하얗고 동그란 얼굴의 순진했던 경리 사원. 사람들은 그녀의 조용한 미소만 보았을 뿐, 그 뒤에서 차갑게 튕겨지는 주산 알 소리는 듣지 못했다. 첫사랑의 상처와 연인의 비열한 배신을 거치며 상원은 깨닫는다. 인생은 결국 누군가를 지배하거나, 지배당하는 잔혹한 정산의 과정이라는 것을. 사랑은 갚아야 할 \'부채\'가 되었고, 쾌락은 이자를 붙여 돌려주어야 할 \'전리품\'이 되었다. 경리 장부를 정리하던 그 치밀함으로 남자의 맥박과 숨소리를 조종하기 시작한 그녀. 배신한 연인을 쾌락의 덫에 가두고, 세상이 우러러보는 사장 부인의 자리를 쟁취한 상원은 이제 자신만의 은밀한 성채에서 마지막 장부를 펼친다. 가장 비천한 곳에서 배운 기술로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선 여인. 본능을 통제하고 욕망을 설계하여 인생을 완벽한 흑자로 돌려놓은 한 여자의 치명적이고도 서늘한 기록. “이제 내 인생의 장부에는 단 1원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아.”
작품 정보
〈이름의 무게〉는 ehqu****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노벨피아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노벨피아 2026년 2월 24일이다.2026년 10월 18일 기준 연재 회차는 노벨피아 20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