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빛은 항상 존재했다. 그래서 루시퍼는 어둠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다. 경계를 처음 본 날까지는. 천국에서 가장 완벽한 존재, 대천사 루시퍼. 그는 모든 것을 계측할 수 있었다. 봉인석의 진동 수치, 빛의 밀도, 기둥의 온도 편차. 0.003%의 이상도 놓치지 않았다. 천국의 체계 안에서 루시퍼는 오류 없이 작동했다. 그가 처음 경계 너머를 바라보기 전까지는. 빛이 끝나는 그 지점에 어둠이 있었다. 살아있는 어둠이었다. 흐르고, 움직이고, 숨 쉬는. 그리고 그 어둠 속에서, 보랏빛 머리카락과 자줏빛 눈을 가진 존재가 루시퍼를 바라보고 있었다. 적대적이지 않게. 그냥 바라보고 있었다. 그것이 시작이었다. 질문은 처음에 아주 작았다. 미결 항목 하나에 불과했다. 그러나 미결 항목은 늘어났다. 루시퍼는 '느낀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묻기 시작했고, '왜'가 원인을 묻는 것과 의미를 묻는 것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기 시작했고, 마침내 신에게 직접 물었다. 왜 경계가 있어야 해. 신은 대답했다. 루시퍼는 알아보지 못했다. 가장 완벽한 존재가 처음으로 질문을 품었을 때, 그것은 이미 추락의 시작이었다. 그러나 루시퍼는 그것을 추락이라 부르지 않을 것이다. 장르 다크 판타지 · 철학 문학 키워드 자유의지 선택 경계 #첫 번째 질문 #천국과 심연
작품 정보
〈빛을 버린 날개〉는 이우오_873 작가의 판타지 웹소설이다.
노벨피아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노벨피아 2026년 3월 5일이다.2026년 10월 18일 기준 연재 회차는 노벨피아 3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