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죽는 데에도, 순서가 있다. 무등급 짐꾼 이정신은 죽어도 되살아난다. 죽으면 세계가 처음으로 되감기고, 오직 그만이 기억을 안은 채 다시 눈을 뜬다. 몇 백 년을 그렇게 오르고 죽고 되돌아오길 반복하며, 그는 감정을 끄고 살아가는 지루한 강자가 되었다. 그런 그의 앞에 김영현이 나타난다. 만나는 사람의 이름을 수첩에 적는 여자. \"사람은 두 번 죽어요. 숨이 멎을 때, 그리고 모두가 잊었을 때.\" 잊혀짐을 가장 두려워하는 그녀는 — 정작, 세계가 되감길 때마다 이정신을 완전히 잊는다. 그녀를 지키려면 죽어야 하고, 죽으면 그녀가 그를 잊는다. 살리는 것과 잃는 것이 같은 손으로 이루어지는 이 잔인한 세계에서, 이정신은 단 하나의 방법을 찾는다. 그녀가 스스로, 제 마음으로 나를 택한 순간만이 되감기를 이기고 남는다. 조종해선 안 된다. 유도해서도 안 된다. 가장 느리고, 가장 정직하고, 가장 무력한 사랑으로 — 그는 세계의 규칙에,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지루하게 굴려온 신에게 맞선다. 이것은, 잊혀지는 사람을 기억하게 만드는 이야기다. 그리고 받아야만 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한 남자의 마지막 기록이다
작품 정보
〈받아야만 하는 것들에 대하여〉는 얀만보 작가의 현대판타지 웹소설이다.
노벨피아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노벨피아 2026년 7월 13일이다.2026년 10월 18일 기준 연재 회차는 노벨피아 56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