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이야기가 현실을 집어삼켰다. AE(After the Event) 000년. 어느 날 갑자기 쏟아진 '이야기의 실체화'는 인류 문명을 단숨에 종말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었다. 전래동화는 재앙이 되었고, 전설은 잔혹한 현실이 되어 인간을 잠식한다. 「동화(童話)는 사람을 동화(同化)시키고, 살아남은 인류는 마지막 도시에 웅크려 산다.」 누군가는 허구의 서사에 먹혀 자아를 잃은 '이야기의 배역(NPC)'이 되었고, 누군가는 그 동화를 집어삼키고 이능을 얻은 '스토리텔러'가 되었다. "이름밖에 남지 않았어도 상관없어. 그 이름만 붙잡고서라도, 반드시 찾아낼 거야." 전(前) 국가 공인 특이대책국 2과 부장, 리비아. 안정적인 자리를 박차고 나온 그녀가 간판도 달지 못한 사립 탐정 사무소를 차린 이유는 명확하다. 매일 밤 꿈속을 헤집는 정체불명의 남자 '에밀'과, 그 너머에 가라앉은 자신의 잃어버린 과거를 건져 올리는 것. 하지만 세상은 그녀를 가만두지 않는다. 탐욕스러운 인간들이 불러낸 잔혹 동화와, 이성을 잃고 폭주하는 이야기의 주민들. 의뢰인의 기억 가장 깊은 곳에 가라앉아 있던, 차마 말할 수 없는 진실. 그리고 멸망한 세계의 질서를 재편하려는 거대 세력들까지. "의뢰비는 선불, 목숨은 각자 알아서. 아, 감성적인 사연 따윈 필요 없어. 단가만 맞으면 돼." 과거의 악연들과 현재의 인연들을 이끌고, 리비아는 뒤틀린 서사의 숨통을 끊어버리기 위해 다시 한번 심연을 들여다본다. 【설화 해(解) ― 심연의 응시(Abyssal Gaze)】 「―들려주세요. 당신의 가장 깊은 곳에 가라앉은, 그 이야기를.」 망해버린 세계의 뒷골목에서, 이야기를 사냥하는 탐정들의 기록이 시작된다. 가장 위험하고도 끝내주는 해결사들이 운영하는 [리비아 사립 탐정 사무소]가, 지금 문을 연다.
작품 정보
〈리비아 사립 탐정 사무소〉는 윤땃쥐 작가의 현대판타지 웹소설이다.
노벨피아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노벨피아 2026년 2월 6일이다.2026년 10월 18일 기준 연재 회차는 노벨피아 2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