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얼굴도 모르는 놈들끼리 친한 척은. 그냥 돈으로 말해.” 다시 눈을 떴을 때, 내 손에는 무한대의 자산이 쥐어졌다. 심각한 안면인식장애. 나에게 세상은 얼굴이 뭉개진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공간일 뿐이다. 사람과 섞이는 건 피곤하고, 그들의 가식적인 표정을 읽는 건 불가능하다. 그래서 나는 대화 대신 별풍선을, 관계 대신 숫자가 찍히는 모니터를 선택했다. [익명1 님이 별풍선 100,000개를 선물했습니다!] “박진수. 대학이니 뭐니 귀찮게 하지 마. 넌 게임만 해. 판은 내가 깐다.” 돈 냄새를 맡고 달려드는 BJ들과 여캠들. 누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내게 그들의 아첨은 그저 의미 없는 소음일 뿐이다. 그들이 기어오르든 무릎을 꿇든, 나는 오직 내 방식대로 내가 선택한 놈들을 정점으로 밀어 올린다. “착각하지 마. 좋아서 쏘는 거 아니니까. 그냥 내 눈에 띄었을 뿐이야.” 사람을 믿지 않고, 누구와도 섞이지 않는다. 다만 압도적인 풍력으로 아프리카의 생태계를 내 입맛대로 재편할 뿐. 말 많은 세상, 조용히 별풍선으로 입구컷 해준다.
작품 정보
〈내 별풍선은 멈추지 않는다.〉는 ani**** 작가의 현대물 웹소설이다.
노벨피아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노벨피아 2026년 1월 26일이다.2026년 10월 18일 기준 연재 회차는 노벨피아 4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