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아이를 지웠다고?” “지웠어요.” “다시 물을게. 대답 잘해. 내 아이 정말 지웠어?” “네, 당신 아이 지웠어요. 이제 없어.” 차정후에게 은서안은 휴대용 티슈 같은 여자였다. 티슈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마침 언제 받았는지도 기억나지 않는 휴대용 티슈가 있어, 그 티슈로 상황을 수습해 버린. 쓰고 버리면 그만일 일회용품에 애정을 줄 리 없었다. 딱 그 정도에서 끝난 결혼 생활. 아버지의 죽음과 이혼의 아픔을 이겨내고 살던 서안의 앞에 그가 다시 나타난 건 정확히 2년 후였다. “아이까지 지우고 도망갔으면 내 영역에 다시 들어오지는 말았어야지, 은서안.” 남자는 서안이 기억하던 모습과 달라진 게 없었다. 자신을 벌주겠다는 오만한 경고까지도. “내가 앞으로 뭘 할지 예상해 봐. 내가 널 어떻게 벌줄 것 같아?” “무슨 권리로요? 무슨 권리로 날 벌 주겠다는 거예요?” “내가 무슨 일을 할 때는 말이야, 서안아. 권리니 자격이니 그런 거 안 따 져. 안 따지고 행동해도 되는 사람으로 태어났으니까.” 저 오만한 눈빛조차 사랑했던 때가 있었다. 서안이 가장 후회하던 순간들이었지만. “그때처럼 바보같이 당신 말이면 무조건 따를 거라고 생각하지 말라는 뜻 이에요.” “넌 내 말 따르게 될 거야.” 과거에는 분명히 그랬다. 차정후의 말이라면 그게 뭐든 따랐으니까. “왜 그렇게 확신하는지 모르겠―.” “너, 나 좋아하잖아.” 그래, 차정후는 저 말을 무기처럼 사용하던 남자였다.
작품 정보
〈전남편이 내리는 벌〉은 파란드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봄툰·네이버시리즈·카카오페이지·리디·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도서출판 쉼표다.
연재 시작은 카카오페이지 2024년 4월 9일, 네이버시리즈 2024년 12월 1일, 미스터블루 2025년 1월 21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네이버시리즈 92화, 카카오페이지 92화(10월 25일), 조아라 92화(10월 16일)다.
완결일은 카카오페이지 2025년 2월 21일, 미스터블루 2025년 1월 21일, 네이버시리즈 2024년 12월 1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카카오페이지 246, 네이버시리즈 0, 미스터블루 11 늘어 누적 173만, 5.7만, 3,687이었다.
평점은 카카오페이지 8.9점, 네이버시리즈 6.8점, 리디 4.7점(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