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돌이켜보면 모든 것은 그날과 이어져있었다.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싶을 정도로. 시작의 아이는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 참극을 일으켰고 만 개의 시선은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치광이 귀족은 영웅 행세를 했고 나는 그런 오해와 고통 속에서 망가져갔다. 시간이 지나도 잊지 못할 참극에 시달리며 나는 배움의 길 위로 여정을 떠났다. 교활한 운명은 이때부터 나를 시험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언젠가 우리는 교차해야만 했던 운명이었겠지. 여러 서사들이 지나가던 와중에 내 반쪽자리 가면 아래에는 일그러진 애정을 지닌 신부를 연기하는 한 명의 광대가 운명이라는 실에 매달려 있었다. 떠난 자들은 돌아와서는 안 된다. 그리고 떠난 자들만을 바라보지 마라. 명심해라. 결국 우리는 살아가야만 한다는 것을. 죽은 자의 무덤 앞에서 연회를 열고 술에 취하고 잠이 들어도 고인의 죽음에 담긴 의미를 잊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죽어간 사람들에 대한 예의니. 모든 죽음은 성스러워야 하는 법이다. 그러니 죽음에서 일어나야 한다. 하지만 그렇게 까지 해서 일어나야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것이 내가 이 장소에 들어오고 배운 교훈이었다. 고통과 상실, 허무 속에서 배운 내 교훈 말이다. 모든 이야기의 시작인 당신에게 올립니다.
작품 정보
〈소서리 윙 아카데미아〉는 류세리즌엘 작가의 판타지 웹소설이다.
노벨피아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노벨피아 2025년 12월 7일이다.2026년 10월 18일 기준 연재 회차는 노벨피아 25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