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 어린 시엘(11세/남) : 정신병원에 갇힌 한 의문의 소년. - 어린 태인(12세/여) : 세계적인 환경단체를 대표하는 마스코트. - 시엘(21/남) : 인류의 마지막 순간에 세상에 처음 나온 순백의 떠돌이. - 태인(22/여) : 지구에 남은 유일한 무장단체인 ‘원내셔널’의 수장. - 캡틴(35/남) : 태인의 직속 작전부대의 리더, 운전과 함께 드론을 조정함. - 로즈(27/여) : 화려한 사격 수상경력의 애꾸눈 저격수, 실질적 리더. - 타이거(28/남) : 적들이 지어준 별명만큼이나 전장 최상위 돌격수. - 벤자민 리(54/남) : 본명 ‘이휘소’ 혼돈의 시작과 함께 사라진 천재물리학자. - 테일러(42/남) : 인류의 마지막 프로젝트를 지휘하는 ‘NASA’의 총괄 엔지니어. 그 외 다수 우선, 이 이야기를 쓰고자 하는 목적부터 말하겠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많은 가치적 판단 기준으로 뒤섞여있다. 그리고 한 번씩 등장하는 강력한 소용돌이는 모든 것들을 그 안으로 가져가버린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글과 그림은 묵직한 상상력의 전달이다. 가벼운 본능만을 요구하는 집요한 소용돌이 안에서도 버틸 수 있는 힘으로 작용한다. 그리고 그 힘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서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된다. 휴먼 SF 판타지 헤븐스 시그널(Heaven\'s Signal) Chapter1. 과대망상에 빠진 아이들 (두 주인공의 운명적인 만남과 이 이야기의 결말에 닿아있는 복선 빌드업) 경기도의 한 정신병원에서 자신을 쫓는 사람들을 피해 도망치다, 아무도 모르는 밀실에 갇힌 한 소년을 만나는 소녀. 재또래에 비슷한 상황 속에서 두 아이는 허울 없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쏟아내고, 그러던 와중 소년의 이야기에서 무언가 중요한 개기를 맞이한 소녀는, 자신의 소식을 듣고 직접 찾으러 온 엄마와, 이상하리만큼 소년의 존재를 감추려는 이곳의 책임자인 소년의 엄마로 인해, 그나마 평온했던 시절로 기억되던 마지막 순간 세간을 떠들썩하게 흔들어 놓았던 그날의 상황이 억지로 마무리된다. 그리고 10년의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 Chapter2. 캡틴로즈타이거 (스토리를 이끌 또 다른 인물들의 등장과 그들의 동선을 따라 현재의 상황 소개) 무슨 이유에서인지 폐허로 변해버린 세상에서 오로지 생존만을 목적으로 총을 든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불리는 캡틴로즈타이거는, 어떤 특정한 목적을 갖고 움직이는 시가전에 특화된 세 명으로 구성된 용병팀의 이름이다. 그런 그들 앞에 자신의 손으로 직접 구한 강아지 한 마리를 끌어안고 나타난 시엘은, 칼에 찔린 자신의 상처에는 관심도 없이 꼭 만나야 한다며, 10년 전 우연히 만난 한 여자아이의 사진이 담긴 파일을 꺼내 보이는데, 그런데 무언가 중요한 임무로 서두르던 캡틴일행은 그 사진의 주인공을 단번에 알아보고는 그대로 멈춘다. Chapter3. 사라진 인공위성들 (서서히 얽히기 시작하는 등장인물들의 주어진 감정선을 따라 본격적으로 메인플롯에 진입) 원내셔널이라는 지구에 남은 유일한 무장단체의 소속으로, 주어진 임무를 위해 개성으로 향하던 캡틴일행은 우연히 발생한 변수로 인해, 그냥 지나치려던 부가미션인 약탈자들에게 장악된 통신시설의 복구를 위해 서울의 남산타워로 향하고, 그런 그들과 동행하게 된 시엘은 마치 핵전쟁 이후 내전상태에 방불케 하는 서울의 참혹한 현실에도, 그저 모든 것들이 새롭고 신기하게만 다가오는데, 그런데 그중에서도 자신보다 먼저 캡틴 일행에게 구해져 전투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한 어린 남매가, 자신이 건넨 강아지 한 마리로 인해 온전히 되찾은 그 해맑은 미소가 불러온 미세한 변화에 가장 뿌듯해할 때쯤, 그 알 수 없는 미묘한 분위기 빠르게 눈치챈 애꾸눈 저격수 로즈는, 날카로운 감각으로 현장에서는 저격수의 역할로 팀을 보조하지만 실질적으로 팀의 리더로 원내셔널의 수장인 베비티와 긴밀히 소통을 이어가는 존재로, 자신들이 맡은 마지막 임무에 스며드는 불길한 접점을 확인하기 위해, 가벼운 전투 끝에 확보한 남산타워의 통신시설을 통해 지구에 남은 유일한 우주센터가 있는 플로리다로 통신을 시도한다. Chapter4. 천재물리학자 (모든 상황을 이어 줄 인물의 합류와 그 설득 과정에서 복선 재배치) 마지막 임무를 위해 새벽을 달려 개성에 도착한 캡틴일행은, 원내셔널과 우호관계에 있는 한 난민촌의 극적인 도움으로 북한 군부에 억류 중이던 한 물리학자와 어렵게 조우하지만, 행방불명된 그 시간만큼이나 이미 많은 것을 잃어버린 그의 눈빛에서, 간절히 이어오던 자신들의 희망마저 거부당한 채 돌아서려던 그때, 희미하게 맴도는 우주에서의 프로젝트의 상황과는 달리, 너무나도 명확하게 시야를 흔들어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화들짝 눈을 뜬 벤자민 리 박사는, 확고하게 들어찬 자신의 결심으로 캡틴을 다시 불러 세운다. 그리고 잠시 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전투차량에 올라타는 박사를 시엘이 반갑게 맞이한다. Chapter5. 우주엘리베이터 (인류의 마지막 프로젝트를 향한 남겨진 자들의 노력과 방해하는 세력) 난민촌의 대원들이 어렵게 확보한 대형수송기에 전투차량을 통째로 실은 캡틴일행은 폐허가 된 한반도 상공을 가로질러 일본 오키나와해상기지에 도착하고, 이미 원내셔널과 한 팀으로 준비를 마치고 있던 해상기지의 인원들은 박사를 신속하게 안내해, 지구 대기권 밖에서 비행 중인 우주비행선과 이어지는 우주엘리베이터로 빠르게 탑승시킨다. 그렇게 마지막 인사조차 제대로 나누지 못하는 다급한 상황들이 지나고 나서야, 잠시 뒤로 미루고 있던 다음 목적지를 향한 서로의 의견을 확인하던 캡틴일행은, 처음 만남에서부터 한 결 같이 옅은 미소 뒤로 감추고는 있지만, 강아지를 구하는 과정에서 약탈자들에게 입은 상처로 시엘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깨닫고는 잠시 결정을 망설이던 그때, 어디선가 날아온 전투기에서 발사된 미사일 한 발이 하늘 위로 까마득하게 올라간 우주엘리베이터의 허리를 끊어놓으며, 동시에 어뢰에 의해 선체에 가해진 또 다른 폭발과 함께 얼어붙은 캡틴일행이 밟고 선 갑판이 천천히 기울기 시작한다. Chapter6. 페니실린 (한차례 위기 이후에 등장한 새로운 갈등으로 인한 또 다른 플롯으로 전환) 끊어진 우주엘리베이터의 남아있는 자기장을 타고 갖갖으로 비행선에 도착한 박사는, 미리 준비하고 있던 그곳의 다급한 분위기에 이끌려, 다시 한번 우주로 나가기 위한 비행정의 캡슐에 탑승하고, 장시간의 이동에서 박사의 안내를 책임진 에드윈이라는 기술자가 그간 프로젝트의 진행상황과 최근의 문제점들을 전달하기 위해 박사와 동승한다. 그리고 같은 시각 지구에서는, 침몰해 가는 해상기지의 갑판에서 겨우 수송기를 띄우는 데 성공한 캡틴일행이 잠시 숨을 돌리는 사이, 결국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엘에게 항생제를 맞추지 않고서는 힘들다 판단한 캡틴일행은, 어렵사리 노력 끝에 통신이 닿은 한국국적의 강습상륙함인 독도함을 따라잡기 위해 남태평양으로 향한다. Chapter7. 스타버스터 (두 공간으로 나뉜 인물들의 교차된 상황 속에서 조금씩 드러나는 사건의 전말) 10년 전 프랑스와 스위스의 국경사이, 지하 175m에 원형터널에 자리한 직경 27km의 대형강입자충돌기에서도, 어느 특정한 충돌패턴에 어김없이 반응해 오는 음이온입자만을 포집하던 검출기 엘리스의 책임자로 있던 벤자민 리 박사는, 지금은 음속에 가까운 무서운 속도로 12시간이 넘게 걸리는 우주정거장으로 향하는 고통을 에드윈과 함께 견디며, 어쩌면 그동안 하지 못했던 고해성사와 같은 이야기들을 조금씩 풀어낸다. 그리고 같은 시각 지구의 남태평양, 기상천외한 방식과 우여곡절 끝에 독도함에 올라탄 캡틴일행은, 여전히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엘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과 맞물린 자신들의 마지막 목적지를 갈등하던 그때, 어두운 새벽 수평선 너머로 붉게 번지는 끝없는 화염이 그들을 맞이한다. Chapter8. 떠나니는 악마의 등대 (진실과는 다른 방향으로 내몰린 극단의 상징과 그곳을 파고드는 새로운 위협) 지구와의 충돌을 필할 수 없는 소행성의 접근이 한 해커의 폭로에 의해 드러났을 때는 이미 많은 시간이 흐른 뒤였다. 지하에 있던 강입자충돌기를 분해해 우주로 가져가기 위해 시베리아 철도를 따라 부산항으로 옮겨져 선적을 마친 상태였지만, 그전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우주로 물자를 나르고 있던 오키나와해상기지의 우주엘리베이터는 이미 과부하가 걸린 상태로, 정작 가장 먼저 우주로 나가야 했던 박사조차 그 순서를 잊은 채, 흐지부지 돌아서야만 했던 그날의 무기력했던 혼돈과 함께 지금의 짙은 의구심들을 함께 해결되는 과정에서, 결국 어느 정도 서로를 이해하게 된 박사와 에드윈은 마지막 프로젝트의 현장을 향해 다시 한번 셔틀로 갈아탄다. 그리고 같은 시각 지구의 남태평양에서는, 다가오는 모든 선박을 둘로 쪼갠다는 무시무시한 화력의 괴잠수함이 캡틴일행 앞에 드디어 등장하는데, 그런데 전날 밤 얼마나 처절한 전투를 벌였는지 벌써부터 동력을 잃고 표류 중인 그 잠수함의 주변에는, 각양각색의 크고 작은 군함에 올라탄 약탈자들이 마침 자신들의 아침식사를 방해하고 나타난 독도함을 향해 조용히 선택을 강요해온다. Chapter9. 이름 없는 배 (우주와 해상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강요된 필연적인 전개와 직면하는 현실들) 예상보다 더 기민하게 발동된 적의 대함미사일로 인해 한 순간 혼란에 휩싸인 독도함과 캡틴일행은, 이어진 본격적인 해상전에 투입된 막강한 화력을 바탕으로 승선에 성공한 적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먼지와 함께 오랫동안 독도함 구석에 방치되어 있던 유일한 공격체계인 K-1 전차 한 대를 가판 위로 억지로 올려놓는다. 그런데 처음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적응한 캡틴의 놀라운 조작능력과 드디어 더 나은 적성을 발견한 타이거의 포탄사격이, 현재는 독도함의 부관이지만 지금은 전차장의 자리에서 오래전 주특기를 발휘 중인 이민아 대위의 능숙한 지휘아래서, 결국 턱밑까지 다가왔던 적의 위협으로부터 독도함의 모두를 구해내는 데 성공한다. Chapter10. 우리가 잃어버린 가장 소중한 것들 (표류하던 의문과 갈등을 해소되는 과정에서 찾아온 피날레로 향하는 마지막 이륙) 지구로 향하는 소행성의 발견이 있기 훨씬 전, 아주 짧은 시간 관측되었지만 모두가 소스라치게 놀라 입을 다물었던 그날의 파장을 재연하기 위해, 지구에 남겨진 모두의 노력 끝에 우주로 옮겨진 인류의 마지막 프로젝트인 ‘스타버스터’ 현장에 도착한 박사는, 이제 얼마 남아있지 않은 시간과 정면으로 마주하며 곧이어 들이닥칠 불청객을 위한 선물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그리고 같은 시각 지구에서는, 많은 사상자와 엄청난 피해를 감수한 노력 끝에도 열리지 않던 괴잠수함의 해치가 로즈의 미치광이 전략에 의해 열리자, 캡틴일행이 그렇게 찾아다니던 페니실린 한 도스가 잠수함에서 나온 한 남자의 손에 의해 직접 시엘에게 주사된다. 그런데 잠시 뒤, 처음 등장에서부터 모두가 의아해하던 그 자의 정체에 갑자기 로즈가 권총을 뽑아들면서, 일단락되었던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된다. Chapter11. 운명이란 시간 속에 삶이란 순간에 나라는 느낌은 (촘촘히 메꿔진 지구와 우주의 긴박한 시퀀스들이 아슬한 시간대에 놓인 절정으로 인도)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검출기 엘리스의 종말단계 소프트웨어의 세팅을, 우주공간이란 특정 분위기를 고려한 박사의 알고리즘으로 전환된 미지의 파장들로, 드디어 모두가 기다리던 인공블랙홀의 씨앗에 가까운 반물질의 전기신호를 만들어내며, 프로젝트의 총책임자인 테일러의 앞에 놓인 플라스마챔버 안에서 조금씩 빛으로 커져간다. 그리고 같은 시각 지구의 플로리다, 이미 해변을 장악하고 있던 적의 대공미사일에 격추된 캡틴일행의 수직이착륙기가, 우주의 프로젝트 현장과 유일하게 통신이 연결된 우주센터로 가기 위한 마지막 시가지로 불시착하자, 우주센터의 옥상으로 내몰린 동료들의 구하기 위해 강행돌파를 시도한 캡틴일행의 마지막 총력전이 그들의 접근을 예상한 적들의 치밀한 매복에 가로막히며, 곧이어 자신들의 머리 위로 떨어지는 대재앙의 타임어택과 동시에 가장 큰 위기를 맞이한다. 그리고 그와 마찬가지로 두 팀으로 나뉜 적들의 집요한 접근을 막아내며 버티던 우주센터의 아찔한 상황도, 우주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 현장과 교신에 성공하며, 드디어 두 공간을 이어주는 매개체로 자리 잡으며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으로 발전시킨다. Chapter12. 헤븐스 시그널 (절정과 맞닿아 있는 도입부의 복선이 재등장하며 모든 것을 삼키는 소용돌이로 진화) 10년 만에 다시 만나 시엘과 태인, 하지만 교통사고 이전의 모든 기억을 상실한 태인에게 현재의 상황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시엘의 순수한 노력이, 어쩌면 잠시 뒤 맞이할 극단의 충격보다 앞질러 그녀의 뇌리를 강타한 하나의 존재로 발현되며, 드디어 가시거리로 진입한 붉은 소행성 앞에 만들어진 작은 균열의 틈으로 전해지는 미지의 힘에 의해 생성된 적당한 크기의 맞춤형 블랙홀은, 결국 낮달의 월식처럼 사라지는 붉은 별과 함께 우주의 반대편을 향해 뻗어가는 제트기류를 뿜어내며 저 멀리 소멸해 간다.
작품 정보
〈헤븐스 시그널〉은 Hooking1112·eVTOL 작가의 SF 웹소설이다.
노벨피아·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다.
연재 시작은 노벨피아·조아라 2025년 2월 18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13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