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저벅 저벅 앞으로 걸어갈 수록 흐릿하게 들리던 소리가 명확해진다. "...입장하는 투사는 총 99승 17패를 자랑하는 사신 플라카!" 어둡고 긴 문을 지나며 걸어가자 앞에는 수많은 관중들이 투기장을 둘러싼 관중석에 앉아서 나를 내려다보고있다. 고개를 잠시 치켜들고는 나를 쳐다보며 잔혹한 상상을 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칠칠치 못한 관중들을 살펴보았다. 5살은 넘었을까한 어린아이부터 젊은 처녀, 나이든 노인까지 모두가 나를 비웃는듯 소리를 지르며 곧 시작되는 결투에 열광하고 있다. 눈앞에는 바람에 흩날리는 흙먼지와 붉게 물들은 땅바닥과 반대편에 서있는 상대가 서있다. '저 자인가..? 이제 단 1승이다...' '앞으로 1승이면...' '난 자유의 몸이 될 수 있어..!' '이 콜로세움에서 나가게 된다면....' 마음을 추스르듯 쓰고있는 투구를 바로 잡았다. 나는 한 손에는 투망과 다른 한 손에는 긴 창을 왼쪽 허리 춤에는 장검 하나를 찬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상대를 쳐다보았다. 상대는 오른손에 검하나와 왼쪽 팔에 작은 방패를 쥐고있었다. 나에 비해 초라한 장비이지만 콜로세움에서는 방심은 금물이다. 조금의 실수가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다. 창을 쥔 손에 땀이 흐르기 시작하며 입술이 바짝 말라간다. 잠깐의 정적 이후 경기의 시작을 울리는 나팔소리와 함께 투망을 던진다. 칼과 창이 부딪치는 소리 피와 철이 뒤섞인 냄새 비명과 환호가 뒤섞이는 소리 온갖 소음과 향이 마음을 찢고 정신을 뒤흔든다. 이곳은 콜로세움이다.
작품 정보
〈더 콜로세움〉은 투우사 작가의 판타지 웹소설이다.
노벨피아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노벨피아 2024년 7월 15일이다.2026년 10월 18일 기준 연재 회차는 노벨피아 2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