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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판타지

그 소녀는 약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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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내 나이 26살, 이제 갓 나와 취업 준비 중인 흔하디 흔한 취준생이다. 담배 연기, 술냄새가 짙었던 대학생활, 그건 성인이 되었다고 해서 달라질 일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같은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취준생의 하루를 보낸다. 현재 내가 있는 곳은 카페로, 그곳에서 친구와의 약속이 있어서 나왔다. 그 친구의 이름은 한아, 추리소설 만큼은 수술을 집도할 수 있을 정도로 그 분야에서 만큼은 박학다식한 소꿉친구였다. " 최근에 유행하는 추리소설 알아? " 서로 만나서 자리에 앉자 말자 추리소설에 관해 이야기 하는 녀석의 모습은 이미 너무나 익숙하다. " 몰라. " " 너는 24년 지기 소꿉친구의 취향을 위해서 추리소설 한 번 정도는 알아볼 수 있는 거 아냐?! " " 그닥 관심없어. " " 뭐~ 관심 없는 건 내 상관 아니고! " 녀석은 오른손으로 자신이 갖고온 비교적 큰 사이즈의 핸드백에서 추리소설 한 권을 꺼냈다. 잠깐이지만 그녀의 핸드백 안에는 파우치, 립스틱, 정체 모를 작은 네모 상자가 있는 것이 보였다. " 짜잔~ 이것봐라? " " ... 하아. " 이 상황, 이미 수십번은 넘게 겪어봤다. 그녀와 나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그녀는 자신이 좋아하는 걸 남에게 공유하는 것을 즐기는 취향인 방면, 나는 그러지 않는다. 성향이라던가, 먹는 취향, 이런저런 취향들은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나와 그녀의 가장 상충되는 지점이 하나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책이었다. " [ 마음을 먹은 소녀]라니, 뭐 다짐이라도 하겠다는 거야? " " 하~ 정말, 이 멋을 모르는 네가 안타까워! " 녀석은 손으로 자신의 이마를 탁 집고는 바보를 바라보는 지식인처럼 쏘아 붙인다. 그녀의 행동에 장난의 순도가 있다면, 이 행동의 순도는 99.8 퍼센트로, 별다른 감정이 담긴 트집은 아니었다. " 그래서, 본론은 뭔데? " " 이 소설, 내가 쓴 추리 소설이야. " " 그렇구나. " 음? " 그리고! 무려 이번 분기 소설 베스트 셀러가 되었지! " 들어보지도, 생각지도 못한 전개다. 이 상황은 평범한 팔레트에 다채로운 물감을 덮은 것처럼 강렬하게 귀 속을 파고들었다. 나는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책의 옆면에 있는 작가의 이름이 적힌 곳을 찾아봤다. 그곳에는 작은 글씨로 녀석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 진짜네... " " 그렇다니까~ " " 축하한다. " 녀석은 내 축하한다는 말에 비아냥거리지도 않고 오만한 태도를 보이지도 않았다. 그저 묵묵하게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행복하다는 듯한 눈빛으로 내게 도와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 도와줘서 고맙다니? " 나는 녀석에게 소설책을 쓰라고 권유한 적도, 그녀의 취향에 어울려 준 적도 없었다. 나는 단지 이 녀석의 유일한 말친구였고, 학창 시절에 모종의 이유로 친구들에게서 소외된 그녀의 유일한 친구이기도 했다. " 사실, 이 소설의 주인공의 모티브는 바로 너야! " " 뭐? " ??

작품 정보

〈그 소녀는 약을 먹었다.〉는 sent 작가의 판타지 웹소설이다.

노벨피아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노벨피아 2024년 10월 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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