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미래를 보는 눈. 이것은 축복일까, 저주일까? 퇴역 군인인 내가 게임 속 동물에 빙의한 후 가지게 된 이 능력은 나를 여러 번 위기에서 구해주었지만 반드시 일어나게 되어 있는 재앙을 눈앞에 보여주기도 했다. 처음 그 미래의 재앙이 눈 앞에 보였을 때 조금이라도 더 빨리 눈치챘어야 했는데. 서서히 사라져가는 산등성이를 허탈하게 지켜보다가 나는 동료의 마지막 모습을 눈물을 머금은 푸른 눈에 가득 담아두려 애썼다. "안 돼. 이대로... 이대로 가지 마. 죽으면 안 돼!" 그는 고통 속에서도 애써 웃으며 내 귀에 작게 속삭였다. "이제야 확실히 알겠어. 예언은 너를 말하는 거였다는 걸. 그러니까 끝까지 종족을 지켜 줘. 절대로 도망치지 마. 과거에도 지금도 나는 널 믿어." 마지막 말을 마친 그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유리 구슬 같은 눈물이 하나 둘 떨어질 때 내 뇌리에 그간의 모든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이 게임에 처음 빙의한 날, 나는 그를 처음 만났다.
작품 정보
〈게임 속 동물에 빙의되었습니다〉는 글쓰는사람157 작가의 판타지 웹소설이다.
노벨피아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노벨피아 2023년 10월 12일이다.2026년 10월 18일 기준 연재 회차는 노벨피아 2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