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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미인공, 다정공, 순진수, 평범수, 현대물, 일상물, #달달물 중국집 배달원인 도현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단골손님 집에 배달을 간다. 단골손님 집에 도착한 도현은 바닥에 쓰러져 있는 손님을 발견하게 되는데……. ...본문 중에서... “나보고 예쁘다고 했어.” “그, 그러냐.” 당황스러운 목소리로 현섭이 대꾸했다. 예쁘다라. 확실히 얼굴만 놓고 보면 버들의 얼굴은 상위권이었다. 하지만 예쁜 얼굴이 좋다는 말은 여자를 대상으로 했을 때 하는 말이고. 같은 남자에게 듣기에는 미묘한 말이었다. 무엇보다 같은 남자에게 예쁘다는 말을 했다는 도현도 심상치 않아 보였다. “꼬맹이도 만만치 않네? 보통 남자한테, 그것도 자기보다 연상인 사람한테 쉽게 나올 말은 아닌 것 같은데 말이야.” “술 취해서 그랬어. 나보고 예쁘다고. 잘생기고 예쁜 사람만 내 주위에 있을 수 있냐며 붙잡고 매달렸어.” “……매달려?” 확인하듯 묻는 현섭에게 버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술에 취한 도현이 자신에게 매달렸다고, 그래서 참을 수 없었다고 말하는 버들의 얼굴이 상기되어 있었다. 뭘 참을 수 없었다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지 말라고 매달렸다라. 짧지만 강한 깨우침이 현섭의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야. 아까, 네가 꼬맹이 지원해준다는 말을 했을 때 말이야.” “어.” 버들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있다. 상기된 얼굴에 칭얼거리는 말투. 현섭은 버들이 원래 이렇게 귀여운 성격이었던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조금 전부터 버들은 다섯 살 먹은 유치원 꼬마애인 양 유치한 모습이다.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버들은 평소와 말투도 조금 달랐다. 이게 저 자식의 본 모습이구나. 현섭은 버들을 만난 후 내내 떨칠 수 없었던 자격지심이 씻겨 나가는 걸 느꼈다. “꼬맹이가 너한테 언제까지 잘해줄 거냐고 물어봤다고 했지? 그 말 이후로 우울해졌고.” “응.” “넌 복도 많다.” “무슨 소리야?” 어리둥절한 버들의 표정을 보며 현섭은 문득 억울해졌다. 애인은 자신이 더 절실하게 필요했다. 아주. 많이. 저런 컴퓨터와 결혼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자식보다 더. 간신히 자격지심이 사라진 공간에는 부러움이 들어찼다. 저 외모에, 저 두뇌에, 저 재력에. 세상에서 좋다는 건 다 가진 자식에게 연애운까지 따라주다니. 세상은 아주 불공평했다. “꼬마도 너한테 마음이 있어.” 버들의 눈이 크게 뜨여진다. “스스로 자각을 했는지, 아니면 너처럼 헤매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작품 정보

〈가두리〉는 마두르가다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은밀한상상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97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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