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이자 동방해각의 동문인 두 사람은, 공사를 막론하고 단 한 군데도 들어맞지 않았다. 청이 따뜻한 차를 좋아하면 류한은 차가운 과일을. 청이 붉은색을 좋아하면 류한은 푸른색을. 4년 전, 청의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던 그날. 폐허가 된 것은 동방해각만이 아니었다. “이런. 아직도 그대가 귀한 신분인 줄 알았습니까?” “죽을 만큼 싫다 하여도, 버티세요.” “나 또한, 버젓이 살아 숨 쉬는 그대를 버텨 내 볼 작정이니.” 류한은 돌아온 청을 경멸했으나, 그녀는 기꺼이 자신을 내놓았다. “……좋을 대로 하세요.” 즐거이 당신의 형벌을 받아들이지요. 설사 그곳이 참혹한 지옥일지라도. 뼈가 녹고 살이 찢기는 피의 강일지라도. 대양을 따라 자유로이 흘렀던 여인, 이청. 그런 그녀의 붉은 닻을 자처한 사내, 동방류한. 붉은 강에 흐르는 것은 나의 눈물인가, 붉은 연정인가.
〈붉은 닻을 내리면〉은 서령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카카오페이지에서 완결된 작품이다.출판은 스토리위즈에서 맡았다.
태그는 가상시대물, 능력녀, 동양풍, 라이벌/앙숙, 상처남이다.누적 조회 수는 1,137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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