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나이 많은 백작 파브르와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둔 비앙카. 정략결혼에서 벗어날 길이 없어 호수에 몸을 던지지만 낯선 오두막에서 눈을 뜬다. “잡아먹히고 싶지 않으면 얌전히 있어. 자꾸 도발하면 참지 못할 거 같으니까.” 그녀를 구한 것은 사냥꾼 케인. 비앙카는 돈에 자신을 판 아버지에게 복수하려고 케인을 유혹해 하룻밤을 보낸다. 집으로 돌아간 후에도 밀회를 즐기는 두 사람. “함께 있자, 비앙카. 평생을 너와 함께하고 싶다.” “설마 내가 진심으로 널 좋아한다고 생각한 건 아니지? 난 귀족이야. 넌 사냥꾼이고. 우리는 사는 세계가 달라.” 피할 수 없는 정략결혼 탓에 진심을 뒤로한 채 비앙카는 케인을 냉정히 떠난다. 그리고 결혼식 당일, 초대도 없이 불쑥 찾아온 악명 높은 드레이크 공작. 그는 파브르 백작에게 빚을 갚으라고 요구한다. “계집은 당연히 계집으로 갚아야지.” “하면 제가 최상의 미녀를 찾아서 진상하겠…….” “굳이 찾는 수고는 필요 없겠군. 이 계집으로 하겠다.” 드레이크 공작은 돈 대신 비앙카를 갖겠다고 선언하는데……. * * * “약속해 줘요. 오늘 밤 나를 취하고 나면 보내 주겠다고.” 공작은 짜증스럽게 입술을 씰룩거렸다. “어딜 돌아가겠다는 거지? 이제 네 집은 여기다. 설마 목숨이 아까워서 꿀 먹은 벙어리처럼 제 신부를 얌전히 갖다 바친 쪼다 같은 자식에게 돌아가겠다는 건 아니겠지?” “그건 당신이 상관할 바 아녜요.” 마치 돌아가겠다는 소리로 들리자 공작의 눈빛이 사납게 이글거렸다. “그래, 상관할 바 아니지. 어차피 넌 오늘 밤이 지나면 내 앞에 무릎 꿇고 제발 곁에만 있게 해 달라고 애원하게 될 테니까.” 공작은 차갑게 확신했다. “…….” “못 믿겠어? 내기할까? 네가 오늘 밤, 몇 번이나 절정으로 달아오를지? 이 아름다운 눈망울을 촉촉이 적시며 제발 박아 달라고 애원하는 널 보는 것도 제법 재미있겠군.” “그럴 리 없어요.” 비앙카는 고개를 저었다. 절대 그럴 리 없었다. 좋아하지도 않는 사내와의 정사에서 쾌락을 느끼는 일 따위.
작품 정보
〈[ML] 탐닉의 밤〉은 백금하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문릿노블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7 늘어 누적 78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