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2055년, 대한민국은 완벽해졌다! 친미주의자들과 '극우'세력의 사악한 내란 음모를 말끔히 청산한 더붉어민중당은 권력을 완전히 장악하고, 내각제 개헌과 함께 리제명 총리의 종신집권이라는 안정적고 효율적인 정치체제를 완성했다. 입법, 행정, 사법, 경제, 언론은 성공적으로 개혁되었고, 인민민주적 기본질서의 수호를 위해 민주경찰서가 설립되었다. 교육, 언론, 출판 등 사회 전반에는 '민주적 검열'이 시행되었다. 이로서 모두가 같은 생각을 따르게 되는 진정한 '민주주의' 새상이 탄생했다! 주한 미 '점령군'은 내란 방조 혐의로 전원 추방되었고, 한미상호방위조약은 파기되었다. 마침내 작전통제권까지 반환되었고, 완전한 자주국가가 되면서 통일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적화통일도 일단 통일은 맞으니까. 출산율은 0.1이 되었지만 지역 소멸은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매일 중국인과 조선족, 외국인 노동자들이 쏟아져 들어오기 때문이다. 게다가 모든 지역이 '특별'하고 '자치'적인 곳이 되었기 때문에 존재가치가 급증했다. 전자화폐의 사용 의무화로 모든 거래가 투명해졌고, 안면인식 기능을 탑재한 AI CCTV의 등장으로 어느 거리던 안전해졌다. 물론 '한쪽에서만 보이는 것'은 투명하다의 실제 의미는 아니다. 수능은 폐지되었고, 교육과정은 대폭 축소되어 사교육 걱정 없는 나라가 되었다. 선생님들에게 돈만 내면 수만명의 '이공계 인재'들이 탄생하는 세상이 도래했다. 한국 공업계의 기적이다! '한반도 비핵화'로 모든 원자력 발전소가 폐쇄되었고, '탄소중립 2050'으로 모든 화력발전과 휘발유차가 불법이 되었다. 대신 '지속 가능한' 신재생에너지가 전력을 담당한다. 물론 전기 공급은 일주일도 지속하지 못하는 것 같다. 대한민국은 물가, 주가, 부동산, 환율, 국격이 매일 폭등하는 단군 이래 최대의 호황을 맞이하지만 이 모든 것을 무너뜨릴 예상치 못한 사건이 터지고 만다. 북한에서 김정은이 후계자를 지목하지 않은 채 갑자기 사망하자 권력 공백을 틈타 쿠데타가 일어났다. 곧 군벌들 간의 내전이 발발하자 수십만 명의 탈북민들이 종전선을 넘어 남하한다. 중국은 '한반도 안정화'를 위해 북한 대부분을 '해방'한다. 대한민국 사회는 정부의 정책대로 난민을 환영하고 평화를 외치는 '민주'시민들과, 난민을 거부하고 중국과의 전쟁을 선동하는 '극우'주의자들로 양분된다. 하루마다 거세지고 폭력적으로 변하는 '극우'주의자들의 시위와 정부의 대립, 난민 틈에 섞여 온 인민군의 테러, 중국의 은밀한 계획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미래는 점점 미궁에 빠져들고 마는데... 이 모든 걸 보고 겪는 이는 높은 자리에 있는 정치인도 아니다. 세상을 바꾸어 보려는 혁명가는 더더욱 아니다. 그저 살아서 대학에 가고 싶은 평범한 열일곱 살 고등학생 지훈이일 뿐이다.
작품 정보
〈2055:분열의 시대〉는 부엉이출판사 작가의 대체역사 웹소설이다.
노벨피아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노벨피아 2026년 2월 2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