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상본금융의 유일한 후계자, 차성하. 뭐 하나 빠짐없이 다 가진 오만하기 이를 데 없는 그가 갖지 못한 단 하나. “정말 한가하신가 봐요, 도련님.” 그를 ‘도련님’이라 부르며 비아냥대는 박이한. 그녀는 차성하 인생의 유일무이한 수행이자 고행이었다. “하악.” 그가 거친 숨을 몰아쉬는 그녀를 사랑스러운 눈길로 내려다봤다. “타 버릴 것 같아.” 정말 그랬다. 끝을 알 수 없는 용암의 늪에 빠진 것처럼 헤어 나올 수 없었다. 거친 호흡에 서로를 향한 갈증이 묻어나왔다. 끝까지 버티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는 한계가 왔다는 걸 알았다. 그를 미치게 원했다. 그와 사귀는 동안 손을 잡고 이마에 입맞춤은 했지만 이런 키스는 처음이었다. 물끄러미 그녀를 보고 있는 눈동자를 차마 끝까지 볼 수 없어 고개를 돌렸다. “……우리 여기서 멈춰야 하지 않을까?” 열기에 감싸인 목소리가 갈라져 나왔다. “안 돼.” 그녀의 몸이 그의 아래 뉘어졌다. 머릿속까지 파고들 것 같은 그의 시선이 목을 조여 숨쉬기가 힘들었다. “……성하야…….” “내가 널 얼마나 원하는지 알아? 매일 미친놈처럼 널 생각하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짐승처럼 널 탐하는 나에게 구역질이 치밀어 오를 때가 한두 번이 아니야.” 생각지도 못했던 고백에 심장이 떨렸다. “널 가질 거야.” 그리고 입술을 겹쳤다. 당당하고 거침없는 그의 키스에 기다렸다는 듯 입술을 열었다. 혀끝을 타고 머리끝으로 피가 몰렸다. 아찔할 정도의 강렬한 현기증에 눈이 저절로 감겼다. 들리는 소리라고는 두 사람의 신음 소리뿐이었다.
작품 정보
〈집착〉은 서미선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에피루스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0년 6월 22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36화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1,828이었다.